
옛날 옛날에 가난한 아저씨가 살았어요. 아저씨에게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어요. 고양이는 말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고양이였어요.
“주인님, 걱정하지 마세요. 제가 도와드릴게요!”

고양이가 씩씩하게 말했어요. 고양이는 예쁜 장화를 신고 숲으로 갔어요. 뚜벅뚜벅.
첫 번째 날, 고양이는 큰 토끼를 잡았어요.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토끼를요.

“이 토끼는 우리 주인님이 잡은 거예요!”
고양이는 토끼를 왕님께 선물했어요. 왕님은 아주 기뻐했어요.
“고마워요, 고마워요!”

두 번째 날, 고양이는 커다란 물고기를 잡았어요. 첨벙첨벙 헤엄치는 물고기를요.
“이 물고기도 우리 주인님이 잡은 거예요!”
고양이는 물고기를 또 왕님께 드렸어요. 왕님은 더 기뻐했어요.

“정말 멋진 주인님을 두셨군요!”
세 번째 날, 왕님이 마차를 타고 길을 지나갔어요. 덜컹덜컹. 고양이는 주인님에게 말했어요.
“주인님, 강에 들어가세요. 빨리요!”
주인님이 강에 들어가자 고양이가 큰 소리로 외쳤어요.
“도와주세요! 우리 주인님이 물에 빠졌어요!”

왕님이 마차를 세웠어요. 왕님은 주인님을 구해주었어요. 그리고 주인님에게 멋진 옷을 선물했어요.
고양이는 왕님을 데리고 큰 성으로 갔어요. 그 성에는 심술꾸러기 마법사가 살고 있었어요.
“마법사님, 사자로 변할 수 있어요?”

고양이가 물었어요. 마법사는 어흥! 하고 큰 사자가 되었어요.
“그럼 작은 생쥐로도 변할 수 있어요?”
고양이가 다시 물었어요. 마법사는 자랑하고 싶어서 아주 작은 생쥐가 되었어요. 쪼르르륵.
그 순간 고양이가 생쥐를 쫓아갔어요. 마법사 생쥐는 깜짝 놀라 도망쳤어요. 휙!

“이제 이 성은 우리 주인님 거예요!”
왕님은 착하고 똑똑한 주인님이 마음에 들었어요. 왕님의 예쁜 공주님도 주인님을 좋아했어요.
주인님과 공주님은 결혼했어요. 고양이는 주인님 옆에서 행복하게 살았어요. 달님이 환하게 두 사람과 고양이를 비춰주었어요.
끝.